나눔스퀘어 Neo 리뷰: 넓은 한글 폭을 어디에 쓸까
나눔스퀘어 Neo는 짧은 한글 제목을 넉넉하게 보여 주고 싶을 때 어울린다. 넓은 자폭과 1.105em의 낮은 줄 지표가 카드·버튼·긴 문단에서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폈다.
다루는 폰트 · 나눔스퀘어 Neo

짧은 한글 문구를 넉넉하게 보여 주고 싶다면 나눔스퀘어 Neo를 먼저 놓아 볼 만하다. 획획클럽 미리보기 자산에서 한글 폭은 프리텐다드와 SUIT보다 넓고, 기본 줄 높이 지표는 더 낮다. 제목에서는 시원하지만 좁은 버튼과 긴 문단으로 가면 줄바꿈과 줄 간격에 손이 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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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문장으로 보는 인상
한글 ‘한’의 진행폭은 0.948em이고, 공백 없는 한글 표본 11자의 폭은 10.428em이다. 같은 표본은 프리텐다드 9.5068em, SUIT 9.614em이다. 고정 너비 카드나 버튼에서는 나눔스퀘어 Neo가 더 빨리 줄바꿈될 수 있다. 반대로 짧은 제목에서는 글자 한 자가 차지하는 면적이 커져 여백을 채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라틴 소문자 x의 높이는 0.525em, 대문자 높이는 0.695em이다. 이는 라틴 글자의 시각 크기를 보는 지표다. 한글의 크기나 가독성을 x-height 하나로 설명하지 말고, 한글 잉크 높이와 실제 문구를 함께 살핀다.
기본 줄 높이 지표는 1.105em이다. 이 값은 이번 다섯 고딕 미리보기 자산 가운데 가장 낮지만, 모든 환경의 line-height: normal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긴 본문에서 기본값에 기대면 줄이 촘촘해질 수 있으므로 본문 줄 높이를 명시하고 받침이 많은 문장으로 확인하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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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맞는 곳
짧은 카드 제목, 발표 자료의 큰 문구, 프로모션 헤드라인처럼 한글을 넉넉하게 보여 줄 수 있는 곳에 잘 맞는다. 다섯 굵기의 대비를 이용하면 제목과 보조 문구를 한 패밀리 안에서 나눌 수도 있다.
피하는 편이 나은 곳
폭이 고정된 작은 버튼과 열이 많은 표, 긴 본문에서는 신중하게 써야 한다. 한글 폭이 넓어 줄바꿈이 앞당겨질 수 있고 줄 지표가 낮아 문단이 빽빽해질 수 있다. 라틴-1 보충도 22자뿐이므로 유럽어 이름이나 상품명이 들어오면 폴백을 확인해야 한다.
짧은 제목은 여백을 채우고, 긴 문장은 줄을 바꿉니다. 같은 폭의 카드에 실제 카피를 넣어 차이를 확인하세요.
실무에서 확인할 것
수치는 획획클럽이 미리보기에 쓰는 굵기 400 정적 WOFF2 자산 한 개를 기준으로 한다. 파일 크기는 115.2KiB이고, 매핑된 코드포인트는 2,559개다. KS X 1001 상용 한글 2,350자를 모두 담으며 라틴 기본은 94자, 라틴-1 보충은 22자다.
카탈로그에 기록된 배포 패밀리의 굵기는 300, 400, 700, 800, 900 다섯 단계이고 가변 폰트는 아니다. 미리보기 자산에는 400만 들어 있다. 400에서 700 사이의 중간 굵기는 없으므로 미세한 위계가 필요하다면 크기와 색, 여백까지 함께 설계해야 한다.
비슷한 폰트와 비교하기
같은 제목에 프리텐다드와 SUIT를 갈아 끼우면 판단이 빠르다. 10.428em과 9.5~9.6em대 표본 폭의 차이가 한 줄 배치와 좌우 여백에 그대로 드러난다.
이제 남은 일은 후보를 같은 조건으로 갈아 끼우는 것이다. 나눔스퀘어 Neo 상세에서 후보에 담고 폰트 시뮬레이터를 연다. 제목의 좌우 여백, 카드의 줄바꿈, 긴 문단의 밀도 순서로 살피면 인상만으로 고를 가능성이 줄어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