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텐다드 리뷰: 촘촘한 한글 UI에 잘 맞을까
프리텐다드는 좁은 카드와 버튼, 긴 한글 본문을 함께 맡길 때 먼저 볼 만한 고딕이다. 한글 표본 폭과 줄 높이, 문자 범위를 기준으로 본고딕·SUIT와 무엇이 다른지 살폈다.
다루는 폰트 · 프리텐다드 (Pretendard)

한 화면에 많은 정보를 담는 UI와 한글 본문을 함께 맡길 후보라면 프리텐다드부터 꺼내 볼 만하다. 획획클럽이 측정한 미리보기 자산은 한글 폭이 비교적 좁고 라틴 기능도 다양하다. 캠페인 제목처럼 글자 자체가 강한 인상을 내야 한다면 성격이 또렷한 제목용 서체도 곁에 놓아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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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문장으로 보는 인상
미리보기 자산에서 한글 ‘한’의 진행폭은 0.8643em이다. 공백을 뺀 한글 표본 11자의 폭은 9.5068em이다. 같은 표본은 본고딕 10.12em, 나눔스퀘어 Neo 10.428em으로 측정됐다. 고정 폭의 버튼이나 카드에서 프리텐다드가 더 늦게 줄바꿈될 가능성을 보여 주는 수치다. 실제 결과는 문구와 자간 설정에 따라 달라지므로 최종 시안으로 확인해야 한다.
기본 줄 높이 지표는 1.1934em이다. 브라우저의 line-height: normal이 모든 환경에서 이 값과 정확히 같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긴 본문에는 제품의 본문 토큰으로 줄 높이를 명시하고, 제목과 버튼은 실제 컴포넌트 높이 안에서 잘림 여부를 확인해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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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맞는 곳
대시보드, 설정 화면, 상품 정보, 표와 목록, 모바일 카드처럼 문구가 자주 바뀌는 화면에 잘 맞는다. 이 자산에는 고정폭 숫자, 분수, 슬래시가 그어진 0 등 여러 OpenType 기능 태그가 확인된다. 기능을 실제로 쓸 때는 CSS 설정과 브라우저 지원도 함께 점검해야 한다.
피하는 편이 나은 곳
포스터와 브랜드 헤드라인처럼 서체의 개성이 메시지보다 앞서야 하는 자리는 이야기가 다르다. 프리텐다드가 나쁘다는 뜻이 아니라 역할이 다르다는 뜻이다. 본문과 UI는 프리텐다드로 두고, 제목만 성격이 분명한 서체로 바꾸는 조합도 시험해 볼 만하다.
서체 선택은 취향만의 문제가 아니다. 실제 문구가 한 줄에 들어가는지, 숫자와 한글이 나란히 읽히는지부터 확인하면 결정이 빨라진다.
실무에서 확인할 것
수치는 획획클럽이 실제 미리보기에 사용하는 굵기 400 정적 WOFF2 자산 한 개를 기준으로 한다. 이 파일은 179.3KiB이며, 파일 안에 선언된 굵기도 400이다. 배포 패밀리는 100부터 900까지 아홉 굵기를 제공하고 가변 폰트로도 기록돼 있다. 여기 나온 폭과 줄 지표는 이 파일의 값이다. 다른 굵기도 같다고 읽으면 곤란하다.
문자 지원 역시 패밀리와 지금 보는 자산을 따로 봐야 한다. 카탈로그의 배포 패밀리는 현대 한글 11,172자를 지원한다. 미리보기 자산은 KS X 1001 상용 한글 2,350자를 모두 담고, 라틴 기본 94자와 라틴-1 보충 96자를 포함한다. 이름이나 사용자 입력처럼 드문 한글 음절이 들어올 수 있다면 공식 배포본에서도 실제 문구를 별도로 점검해야 한다.
비슷한 폰트와 비교하기
같은 카드 문구를 본고딕과 SUIT로 차례로 바꿔 보면 차이가 금세 보인다. 프리텐다드의 9.5068em 표본 폭이 실제 시안의 여백과 줄바꿈을 어떻게 바꾸는지가 마지막 판단 기준이다.
후보가 두 개로 좁혀졌다면 실제 시안에서 결론을 내릴 차례다. 프리텐다드 (Pretendard) 상세에서 폰트를 후보에 담고 폰트 시뮬레이터를 열자. 같은 크기로 맞춘 뒤 카드의 한 줄 폭, 숫자 열의 정렬, 본문 줄 간격 순으로 보면 선택 근거가 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