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한글 폰트를 하나씩 뜯어 보고, 고르고, 라이선스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자주 나오는 이야기를 정리합니다.

프리텐다드(Pretendard) 리뷰 — 애플 시스템 폰트의 빈자리를 메운 무료 고딕
프리텐다드는 라틴은 Inter, 한글은 본고딕에서 가져와 하나로 다시 짠 무료 고딕이다. 한글 자폭 0.864em, x-height 0.530em 같은 실측값으로 이 서체가 화면에서 실제로 무엇을 하는지, 어디에 쓰고 어디를 피해야 하는지 정리했다.

본고딕(Noto Sans KR) 완전 정복 — 한글 11,172자를 전부 가진 폰트의 값과 대가
본고딕은 획획클럽이 다루는 고딕 중 유일하게 현대 한글 11,172자와 호환 자모 94자를 전부 그린다. 그 완비가 무엇을 해결하고 무엇을 대가로 치르는지, 줄 높이 1.448과 파일 크기 529KiB 같은 실측값으로 확인했다.

SUIT 폰트 리뷰 — 본고딕의 불편함을 고치려고 만든 UI 전용 고딕
SUIT는 본고딕을 인터페이스에 쓸 때 걸리던 세 가지 문제에서 출발한 무료 고딕이다. 세로 중심 어긋남 0.010em, 한글 자폭 0.874em 같은 실측값이 그 설계 의도를 어떻게 확인해 주는지, 그리고 2,668자라는 제약이 무엇을 뜻하는지 정리했다.

나눔스퀘어 Neo 실측 리뷰 — 가장 넓은 자폭과 가장 좁은 줄 높이를 가진 고딕
나눔스퀘어 Neo는 네이버가 산돌과 함께 만든 브랜드 폰트다. 한글 자폭 0.948em으로 다섯 고딕 중 가장 넓고 기본 줄 높이는 1.105로 가장 좁다. 이 조합이 제목에서 왜 강하고 긴 본문에서 왜 불리한지, 굵기 다섯 단계가 실무에서 무엇을 뜻하는지 정리했다.

Inter 폰트 사용법 — 한글이 없는 화면용 산세리프를 한글 서체와 짝짓는 법
Inter는 한글 글리프를 하나도 갖고 있지 않다. 그래서 이 서체를 쓰는 일은 곧 한글 폰트와 짝을 짓는 일이다. x-height 0.546em이라는 실측값을 기준으로 어떤 한글 고딕과 섞어야 크기가 어긋나지 않는지 숫자로 골라 봤다.

함렛(Hahmlet) 폰트 리뷰 — 옛 영화 포스터에서 되살린 무료 명조, 실측으로 뜯어봤다
함렛은 20세기 중반 영화 포스터의 간판 글씨에서 출발한 무료 명조다. 한글을 먼저 완성하고 라틴을 뒤따라 그린 서체답게 한글은 좁고 라틴은 넓다. 웹폰트 파일을 직접 열어 잰 자폭·줄 높이·지원 문자와 OFL 라이선스 확인 지점을 정리했다.

본명조(Noto Serif KR) 리뷰 — 한글 11,172자를 전부 그리는 무료 명조의 값어치와 대가
본명조는 현대 한글 음절 11,172자를 빠짐없이 담은 무료 명조다. 대신 웹폰트 파일이 948KB로 무겁다. 어도비 Source Han Serif 와의 관계, 자소 크기·줄 높이 실측, 웹에 올릴 때의 대응법과 OFL 라이선스 확인 지점을 정리했다.

마루부리 폰트 리뷰 — 네이버가 화면용 본문 글꼴로 만든 명조, 숫자로 확인해 봤다
마루부리는 네이버가 4년에 걸쳐 만든 화면용 본문 명조다. 명조 세 종 중 줄 높이가 가장 낮고 받침이 가장 깊게 내려앉는다. 획 대비를 줄인 이유, 한글은 넓고 라틴은 좁은 비례, 조판 기능 열네 가지와 라이선스 확인 지점을 실측으로 정리했다.

검은고딕(Black Han Sans) 리뷰 — 네모꼴을 가득 채운 무료 제목용 서체의 강점과 함정
검은고딕은 네모꼴을 가득 채워 그린 무료 제목용 한글 서체다. 한글은 가장 좁고 라틴은 가장 넓으며 숫자가 등폭이다. 다만 커닝 정보가 없고 악센트 문자가 거의 없다. 웹폰트 파일 실측으로 쓸 자리와 피할 자리를 정리했다.

배달의민족 한나체 Pro 리뷰 — 「Pro」가 더한 것과 줄 높이 1.03의 의미
배달의민족 한나체 Pro 의 「Pro」는 글자 수 확장도 자간 개선도 아니다. 잘 쓰지 않는 음절 자리에 숨겨 둔 음식 그림이다. 줄 높이 1.03, 다섯 서체 중 가장 작은 자소, 좁은 자폭을 실측으로 확인하고 라이선스 확인 지점까지 정리했다.

여기어때 잘난체 리뷰 — 같은 크기에서 가장 크게 보이는 무료 제목 서체
여기어때 잘난체를 실측값으로 뜯어봤다. x-height 0.603으로 비교군 20종 중 가장 크고, 한글은 정확히 전각 고정폭이다. 제목에서의 강점과 본문에서의 약점, 상표 등록을 막아 둔 라이선스 조항까지 정리했다.

도현 (Do Hyeon) 리뷰 — 간판에서 온 제목 서체, 89KB로 끝나는 무게
배달의민족 도현체를 실측으로 뜯어봤다. 한글 자폭 0.96em으로 전각보다 좁고 밑동은 0.18em 깊다. 파일은 89KB. 획획클럽이 제목 자리에 실제로 쓰고 있는 서체이기도 하다. 강점과 한계, OFL 라이선스까지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