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veat 폰트 가이드 — 한글 폴백을 전제로 쓰는 영문 메모체
Caveat은 영문 메모와 서명에는 자연스럽지만 한글은 반드시 다른 서체로 표시된다. 라틴 227자를 담은 47.7KiB 정적 자산을 기준으로 폴백 조합과 바깥 여백을 짚었다.
다루는 폰트 · Caveat

Caveat은 영문 메모·서명·짧은 인용구에만 쓰고, 한국어에는 별도의 한글 폰트를 명시해야 한다. 현재 렌더링 자산에는 현대 한글 음절과 한글 자모가 각각 0자다. 이 상세 글의 한국어 본문도 Caveat 모양으로 보이지 않고 브라우저의 다음 한글 글꼴로 표시된다.
Leave a little room for wonder.
실제 문장으로 보는 인상
Caveat은 곧게 정렬된 고딕보다 높낮이와 기울기가 느슨하다. 카탈로그도 손글씨 스타일, 흔들리는·친근한 분위기, 제목·부제 용도로 분류한다. 초대장의 짧은 문장, 사진 위 영문 메모, 영상의 강조 자막, 작성자 서명처럼 사람이 덧붙인 흔적을 만들 때 효과적이다.
현재 자산의 x-height는 0.400em이고 대문자 높이 선언값은 0.610em이다. 실제 ‘H’ 윤곽은 기준선 위 0.701em까지 올라가고 아래로도 0.083em 내려간다. 손글씨 대문자가 선언된 높이 상자 밖으로 움직일 수 있으므로 상단과 하단 여백을 빠듯하게 자르면 안 된다. 기본 줄 높이는 1.26배다.
Notes from a slow Sunday morning
잘 맞는 곳
영문 인용구, 짧은 편지의 끝인사, 포토 카드, 다이어그램의 보조 메모에 잘 맞는다. 긴 본문, 작은 UI 라벨, 수치 표, 한국어 중심 제목에는 맞지 않는다. 숫자 열 자의 폭은 4.500em이지만 표 숫자를 위한 고정폭이라고 해석할 근거는 없으므로 정렬 목적이라면 별도 숫자 서체가 안전하다.
피하는 편이 나은 곳
브라우저는 Caveat에 없는 ‘안녕하세요’ 같은 글자를 만나면 폰트 목록의 다음 서체에서 한글 글리프를 찾는다. 따라서 한영 혼합 문장은 영문만 Caveat, 한글은 폴백 서체로 그려진다. 두 서체의 기준선과 체감 크기가 다르면 한 문장 안에서 크기가 출렁인다. 의도하지 않았다면 영문과 한글을 레이어로 나누고 각각 크기와 위치를 조절하자.
Made with care, shared with friends.
실무에서 확인할 것
라틴 범위는 탄탄하다. 라틴 기본 95자와 라틴-1 보충 96자를 모두 담아 악센트 문자를 포함한 이름도 현재 자산 안에서 처리한다. 문맥 대체, 커닝, 합자, 발음 부호 배치 기능도 들어 있어 반복되는 라틴 글자의 기계적인 느낌을 덜어 준다.
카탈로그는 Caveat 패밀리를 가변 폰트로 분류하고 400·500·600·700 네 굵기를 안내한다. 하지만 시뮬레이터가 지금 내려 주는 47.7KiB WOFF2는 축이 없는 정적 400 파일이다. 이 자산에서 CSS 숫자만 바꾼 결과를 공식 굵기 변화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굵기별 납품이 필요하면 공식 패밀리 파일로 최종 검수해야 한다.
패밀리와 현재 자산 모두 라틴 문자·숫자·문장부호 227자를 안내하며, 이 파일은 227개 코드포인트를 연결한다. 파일 크기 비교는 자산 출처와 서브셋 정책이 같은 경우에만 의미가 있으므로, 다른 한글 자산보다 가볍다는 식의 단순 비교는 피하는 것이 맞다.
비슷한 폰트와 비교하기
한국어 손글씨가 필요하다면 Caveat을 억지로 적용하지 말고 나눔손글씨 펜이나 개구쟁이를 같은 시안에 놓는 편이 낫다. 영문은 Caveat, 한글은 두 후보 중 하나로 나눠 비교하면 폴백을 우연에 맡기지 않고 의도한 조합을 만들 수 있다.
마지막 판단은 작업 중인 문구와 배경 위에서 내리는 편이 정확하다. Caveat 상세에서 후보를 추가한 뒤 폰트 시뮬레이터에서 교체해 보자. 영문과 한글의 기준선, 대문자 바깥 여백, 폴백의 체감 크기 세 항목만 나란히 기록해도 차이가 선명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