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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쟁이 폰트 리뷰 — 어린이 콘텐츠에 맞는 넓고 느슨한 손글씨

개구쟁이는 어린이·교육·캐릭터 콘텐츠의 짧은 문구를 부드럽게 만든다. 작은 라틴과 넉넉한 한글 폭, 1.25배 줄 높이가 한영 제목과 여러 줄 문장에서 만드는 차이를 살폈다.

다루는 폰트 · 개구쟁이 (Gaegu)

개구쟁이는 어린이·교육·캐릭터 콘텐츠의 짧은 문구와 잘 어울린다. 정보 밀도가 높은 화면에는 맞지 않는다. 삐뚤한 리듬이 먼저 보이는 손글씨라 말투가 금세 부드러워진다. 다만 작게 보인다고 가로 공간까지 적게 쓰는 서체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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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문장으로 보는 인상

현재 자산의 라틴 x-height는 0.340em, 대문자 높이는 0.525em이다. 영문과 숫자는 같은 폰트 크기의 일반 고딕보다 낮고 조용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한’의 잉크 높이는 0.736em이고 진행폭은 0.820em이다. 공백 없는 한글 열한 자는 9.02em을 차지하므로, 체감 크기만 보고 칸을 좁히면 예상보다 빨리 줄이 바뀐다.

한글과 영문을 섞은 제목에서는 크기 차이가 더 선명하다. 영문 행사명이나 숫자 날짜가 한글 사이에 들어가면 그 부분만 가라앉아 보일 수 있으니, 중요한 영문은 별도 레이어로 분리하거나 실제 시안에서 크기를 보정하는 편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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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맞는 곳

카탈로그는 귀여운·흔들리는·친근한 분위기와 제목·SNS 카드·부제 용도를 연결한다. 학급 안내, 아동용 워크시트 제목, 캐릭터의 대사, 놀이 행사 배너, 후기 카드처럼 다정하고 비격식적인 목소리가 필요한 곳에 잘 맞는다.

피하는 편이 나은 곳

기본 줄 높이는 1.25배이고 그중 0.25em이 추가 줄 간격이다. 여러 줄을 쌓으면 숨이 트이지만 화면을 촘촘하게 구성하기는 어렵다. 계약, 의료, 금융, 공공 경고처럼 정확성과 긴장이 우선인 문구나 표·작은 UI 라벨에서는 서체의 성격이 내용보다 앞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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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에서 확인할 것

현재 WOFF2는 2,500개 코드포인트를 연결하고 KS X 1001 상용 한글 2,350자를 완비한다. 라틴 기본은 95자 중 94자지만 라틴-1 보충 영역은 96자 중 하나도 없다. 악센트가 붙은 유럽어 이름이 들어가면 해당 글자만 다른 서체로 대체될 수 있다. OpenType 기능 테이블도 비어 있어 큰 영문 제목의 자간은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

카탈로그 패밀리는 300·400·700 세 굵기를 제공하며 가변 폰트는 아니다. 그런데 획획클럽이 현재 미리보기에 쓰는 277.1KiB 자산은 굵기 400의 정적 파일 하나다. 화면에서 700을 흉내 낸 결과를 공식 Bold와 같다고 보면 안 된다. 굵기별 최종 결과가 필요하면 공식 배포처의 해당 파일로 다시 검증해야 한다.

이 경우 카탈로그와 렌더링 자산의 문자 수는 모두 총 2,500자로 맞지만, 그렇다고 현대 한글 11,172자 전체를 담은 것은 아니다. 드물게 쓰는 음절이 포함된 인명과 지명은 반드시 미리보기에서 확인해야 한다.

비슷한 폰트와 비교하기

더 좁고 빠르게 흘러가는 한글 메모가 필요하면 나눔손글씨 펜을 같은 문장에 놓으면 된다. 영문 전용 메모라면 Caveat도 별도 후보다. 같은 문장을 갈아 끼우면 한 줄 폭과 줄 높이, 한영 크기 균형이 한눈에 보인다.

숫자만으로 고르기 어렵다면 같은 문구를 나란히 놓아 보면 된다. 개구쟁이 (Gaegu) 상세에서 후보에 담아 폰트 시뮬레이터로 가져가자. 확인할 기준은 한영 크기 균형, 여러 줄의 호흡, 드문 글자의 폴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