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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체·어그로체·검은고딕, 영상 자막 무료 폰트는 무엇으로 가를까

영상 자막용 무료 한글 폰트를 굵기 선택지와 라이선스 문서의 영상 표기로 가른다. 잘난체·어그로체·검은고딕·한나체 Pro를 같은 네 열로 비교했다.

다루는 폰트 · 샌드박스 어그로체

영상 자막용 무료 한글 폰트는 굵기 선택지와 라이선스 문서의 영상 표기, 이 두 가지로 먼저 가른다. 2026년 10월 기준 획획클럽 카탈로그 116종은 모두 영상 매체 사용이 허용돼 있어, 실제로 갈리는 지점은 "쓸 수 있는가"가 아니라 "자막 한 줄에서 버티는가"다. 인상이 마음에 드는 순서로 고르면 굵기를 올릴 방법이 없다는 사실을 편집 막바지에 알게 된다.

다음 주 화요일 오후 7시, 세 번째 촬영지에서 다시 만납니다.

네 개의 열을 먼저 정하고 후보를 적는다

추천 목록이 도움이 안 되는 이유는 후보마다 적힌 항목이 달라서다. 어떤 폰트는 인상만, 어떤 폰트는 라이선스만 적혀 있으면 비교가 성립하지 않는다. 열을 네 개로 고정하고 모든 후보를 같은 순서로 적어 보자.

순서는 굵기 선택지 · 라이선스 문서의 영상 표기 · 미리보기 자산의 문자 수 · 쓰는 자리다. 획획클럽 카탈로그에서 2026년 10월 1일에 확인한 값으로 여섯 후보를 적으면 이렇게 된다.

  • 샌드박스 어그로체 — 300·500·700 세 단계 · 우리 원장에는 "영상물 자막, 영화 오프닝·엔딩 크레딧" 허용으로 기록(공식 문서 주소는 재확인 불가, 아래 설명) · 2,567자 · 자막과 썸네일 모두
  • 여기어때 잘난체 — 400 한 단계 · "광고물 등 상업적 목적의 결과물"로 포괄 표기 · 2,558자 · 썸네일 큰 글자
  • 검은고딕 — 400 한 단계 · SIL Open Font License 1.1 포괄 허용 · 총 2,733자 · 썸네일 큰 글자
  • 배달의민족 한나체 Pro — 400 한 단계 · 라이선스가 "영상 자막, 영화, TV광고"를 명시 · 2,578자 · 짧은 강조 자막
  • Gmarket Sans — 300·500·700 세 단계 · OFL 1.1 포괄 허용 · 2,578자 · 자막 본문과 제목 겸용
  • 나눔스퀘어 Neo — 300·400·700·800·900 다섯 단계 · OFL 1.1 포괄 허용 · 2,559자 · 긴 자막 본문

굵기가 하나뿐이면 강조를 크기로만 만들게 된다

자막은 보통 두 층으로 쓴다. 계속 흐르는 본문 자막과, 한두 어절만 크게 띄우는 강조 자막이다. 여섯 후보 중 잘난체·검은고딕·한나체 Pro는 굵기가 400 하나뿐이라 이 두 층을 같은 굵기로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 남는 수단은 크기와 색뿐이다. 크기 차이가 작으면 강조로 읽히지 않고, 크게 키우면 세이프 영역을 넘거나 두 줄이 된다. 본문 자막을 길게 쓰는 채널이라면 굵기가 세 단계 이상인 어그로체나 Gmarket Sans, 다섯 단계인 나눔스퀘어 Neo 쪽이 편하다.

여기부터가 진짜입니다

반대로 컷이 짧고 자막이 한 줄씩만 뜨는 편집이라면 굵기 하나로 충분하다. 굵기 수는 우열이 아니라 편집 방식에 붙는 조건이다.

라이선스 문서가 영상 자막을 적었는지 본다

획획클럽이 기록한 라이선스 원장에서 이 여섯은 전부 영상 사용이 허용이다. 다만 허용에 도달하는 방식이 두 갈래다.

한쪽은 항목을 직접 적는다. 우아한형제들 글꼴 페이지의 라이선스는 사용 가능 범위에 "영상 자막, 영화, TV광고"를 명시한다. 다른 쪽은 포괄 허용이다. 검은고딕·Gmarket Sans·나눔스퀘어 Neo는 SIL Open Font License 1.1이라 자막이라는 단어 없이 렌더링 결과물 전체를 허용하고, 여기어때 잘난체는 "광고물 등 상업적 목적의 결과물"로 묶어 적는다.

혼자 쓰는 채널이면 둘의 차이는 거의 없다. 클라이언트 영상이나 광고 대행처럼 사용 근거를 문서로 제출해야 하는 작업이라면 항목이 직접 적힌 쪽이 설명하기 쉽다. Gmarket Sans에는 조항이 하나 더 붙는다. 이베이코리아가 덧붙인 내용에 따르면 이 서체를 쓴 인쇄물·광고물·온라인 영상 이미지가 서체 홍보에 활용될 수 있고, 원치 않으면 거부 의사를 밝혀 제외할 수 있다.

샌드박스 어그로체는 따로 적어 둔다. 우리 원장에는 2026년 8월 12일 확인 기준으로 "영상물 자막"과 "영화 오프닝·엔딩 크레딧"이 허용 항목이라고 기록돼 있지만, 그때 근거로 삼은 공식 라이선스 문서 주소가 2026년 10월 1일 확인 시 열리지 않았다. 배포처가 문서를 옮긴 것으로 보인다. 개인 채널에서 쓰기에는 문제가 없되, 계약서에 근거 주소를 적어야 하는 작업이라면 샌드박스 공식 채널에서 현재 문서를 직접 확보한 뒤 쓰는 편이 안전하다.

자막에 나올 글자가 서브셋 안에 있는지 확인한다

위에 적은 문자 수는 획획클럽 미리보기 자산의 값이고, KS X 1001 상용 문자 2,350자를 담은 웹폰트 서브셋 기준이다. 인터뷰 자막처럼 사람 이름과 지명이 계속 나오는 영상이라면 이 범위 밖 글자가 섞일 수 있다.

확인 방법은 간단하다. 최근 영상 세 편의 자막 원고를 그대로 붙여 넣고, 글자 하나가 다른 서체로 튀는지 본다. 튀는 글자가 있으면 배포처에서 원본 파일을 받아 편집 프로그램에서 다시 확인한다. 미리보기에서 통과했다고 원본이 같다고 볼 수는 없다.

이 비교가 답을 주지 못하는 경우

첫째, 용도 태그로 후보를 좁히면 이 글의 제목용 네 종 가운데 어그로체 하나만 남는다. 획획클럽의 "영상자막" 용도 태그가 붙은 폰트는 15종인데 잘난체·검은고딕·한나체 Pro는 거기에 없다. 태그는 탐색의 출발점이고 최종 후보는 굵기와 라이선스 표기로 다시 확인해야 한다.

둘째, 배경이 밝고 복잡한 구간에서는 폰트를 바꿔도 해결되지 않는다. 글자가 놓일 면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 그 순서는 영상·썸네일 글자가 묻히지 않게 만드는 다섯 단계에 따로 정리했다.

셋째, 웹 배너나 상세페이지 제목이 목적이라면 조건이 다르다. 정지된 화면에서는 노출 시간과 세이프 영역이 변수가 아니어서, 굵은 제목용 폰트 비교 쪽 기준을 쓰는 편이 맞다.

자주 나오는 질문

무료 폰트를 수익 창출 영상에 써도 되나. 여섯 후보 모두 우리 원장에서는 허용이다. 금지되는 것은 폰트 파일 자체를 유료로 판매하거나 양도하는 행위이고, 잘난체는 여기에 임의 수정·개작 후 재배포 금지가 더 붙는다. 어그로체만 원문 재확인이 필요하다.

자막과 썸네일에 같은 폰트를 써야 하나. 채널 인상을 통일하려면 같은 계열이 편하지만 필수는 아니다. 썸네일은 굵기 하나짜리 장식체로, 자막 본문은 굵기가 여러 단계인 고딕으로 나누는 조합이 관리하기 쉽다.

라이선스 확인은 얼마나 자주 하나. 배포처가 약관을 갱신하면 조건이 바뀐다. 채널에 고정으로 쓰는 폰트는 분기에 한 번 공식 페이지를 다시 열어 확인 날짜를 기록해 두자.

후보를 세 개까지 줄였다면 폰트 시뮬레이터에 가장 밝은 구간의 영상 캡처 한 장을 올리고 자막 한 줄을 갈아 끼워 보자. 5분이면 굵기 두 층과 한 줄 유지 여부까지 확인된다. 비교 기록에는 "잘 어울린다" 대신 몇 자에서 두 줄이 됐는지, 어느 굵기에서 강조가 구분됐는지를 적는다.